美 상원 외교위 ‘시리아 개입 승인’_엠부 포커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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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시리아 군사행동 결의안이 의회의 첫 관문인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상원 전체회의와 하원의 표결이 남았지만 의회 통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찬성 10표, 반대 7표로 통과된 결의안은 60일 동안 시리아 군사 목표물에 제한적인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대통령의 요청이 있으면 30일 동안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전투를 위한 지상군 파병은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첫 관문인 상임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이르면 다음 주초 상원 전체회의 토론과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어제 상원에 이어 오늘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의 군사행동은 내전 개입이 아닌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 장관) : "국제사회는 미국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보다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스웨덴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을 낙관하면서 이라크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금지선은 (내가 아니라) 전 세계 인구의 98%를 대표하는 정부들이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설정한 것입니다."

미국의 군사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동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즈는 시리아 사태가 지금 당장 끝나도 재건 비용에만 80조원이 넘게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